탈중앙화 시스템(암호화폐 - NFT)-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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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중앙화 시스템(암호화폐 - NFT)

 

4. 속도
다른 나라 간에 돈을 보낸다고 하면, 특히 수표로 보낸다고 하면 그 수표가 전달되기까지 꽤 많은 시간이 걸린다. 그냥 송금도 1~2일 걸린다. 전산으로 처리되는 것인데 왜 며칠이 걸리는 것일까? 게다가 해외송금은 수수료도 내우 비싸다.
 수표, 송금 말고 암호화폐를 전송하면 사실상 바로 한국에서 미국으로 돈을 보낼 수 있다. 암호화폐 전송에 드는 시간은 사용된 암호화폐의 종류나 거래 규모에 따른 네트워크 혼잡도 등 몇 가지 요인에 따라 달라지며 이더리움 같은 경우 지불하는 ‘가스피’에 따라서 소요되는 시간이 달라지기도 한다. 가스피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상에서 거래를 하고자 할 때 지불하는 비용이다.
 일반적으로 암호화폐 거래에 드는 시간은 짧게는 몇 초, 길어야 몇 분을 넘기지 않는다. 암호화폐를 받는 쪽에서 거래를 확정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조금 더 걸릴 수도 있다. 
 코인베이스는 비트코인 거래를 확정하기 위해 총 세 번의 컨펌을 필요로한다. 컨펌이란 거래가 개시된 이후 블록체인에 추가된 블록의 숫자를 의미한다. 더 많은 블록이 추가될수록 거래는 더 안전해진다. 비트코인은 10분마다 블록체인에 블록이 추가로 생성되므로 코인베이스로 전송된 비트코인 거래가 확정되는 데는 약 30분 정도가 걸린다. 

 

 

5. 비용
블록체인 거래에 드는 비용도 해외 송금보다 저렴하다. 비트코인 기술에 기반한 라이트코인은 그중에서도 특히 수수료가 저렴한 편이다. 반대로 이더리움 가스피는 최근 많이 상승해 가끔 부담스러운 정도의 수수료가 발생하기도 한다.
 NFT 덕에 이더리움의 인기가 높아진 결과이기도 하다. 더 많은 거래 건이 승인될수록 가스 피의 수요와 가격도 함께 높아진다. 이더리움 가스피나 다른 암호화폐 네트워크 피는 거래를 승인하는 검증 노드의 운영자인 검증자에게 지급된다.

 

6. 익명성
많은 사람이 블록체인의 장점으로 익명성을 들곤 한다. 블록체인에서 거래할 때에는 거래자의 이름이나 다른 개인정보를 사용하지 않고 주소만을 이용하므로 익명성이 보장되는 것처럼 보이기는 한다. 하지만 블록체인은 공공 거래장부와도 같아서 주소만 알며 누구나 그 주소에서 일어나는 모든 거래 내용은 물론 그 주소의 잔고 내용도 확인할 수 있다.
이더리움 주소를 다른 사람이 알고 있다면 그 사람은 당신이 보유하고 있는 토큰의 종류, 수량, 거래 이력을 모두 확인할 수 있다. 암호화폐 주소란 암호화폐 지갑에 포함된 것으로서, 암호화폐 지갑은 암호화폐나 NFT를 보관하거나 주고받을 수 있게 하는 애플리케이션이다.
 블록체인 익스플로러 웹사이트를 사용하면 특정 거래 내용이나 주소의 정보는 물론 블록체인에 관한 모든 종류의 데이터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따로 블록체인에 익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법을 취하지 않는 이상 블록체인에 익명성은 없다고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