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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미술계의 희망, NFT

 

 

NFT는 특히 미술계에 희망이다.


미술계의 숨겨진 비밀은 위조 문제가 수 세기 동안 미술계를 어지럽혀왔고 아직도 해결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스위스의 FAEI의 2014년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시장에서 유통되는 미술품의 50%가 위작이거나 다른 작가의 작품으로 속인 것이라고 한다.
 50%라는 수치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지만, 실제로 위작은 개인 컬렉션, 갤러리, 박물관에서 끊임없이 발견되고 있다. 2019년 한해에만 전 세계적으로 640억 달러가 넘는 미술품이 거래되었고 미술품 위조의 역사가 1,000년을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진품 확인 방식은 지금도 전혀 변하지 않았다. 작품의 진품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사용되는 방법은 매우 불완전하다.
 보통 감정사가 진품 여부를 판단하는데 이는 너무 주관적인 것이 문제이다. 
이런 모조품과 관련된 문제는 비다 미술계뿐 만의 문제는 아니다. 각종 수집품에는 언제나 가짜가 존재한다. 가짜사인, 선수가 착용했었다고 속이는 경기 용품 등이 있다. 가짜의 문제 말고도 수집품의 노화도 문제가 된다. 대부분의 수집품은 세월을 이기지 못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노화가 진행된다. 수집품의 보관 방식이나 불의의 사고는 물론, 자외선, 습기, 심지어는 산소까지도 수집품의 보존 상태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NFT 적용 이전의 디지털아트들도 문제가 있었다. 음악 업계가 지독하게 경험했듯이 디지털 파일은 아무런 품질의 손상 없이 사이버상에서 자유롭게 복제되거나 전송될 수 있다. 물론 지금은 NFT 없이도 다른 방식으로 어떻게 해서든 무분별하게 자신들의 수익을 무료로 사용하는 것을 제지하는 방법이 생겼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큰 회사들의 이야기다.
 개인으로 활동하는 디지털 아티스트들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디지털 아티스트들은 인터넷상에서 저작권을 행사할 마땅한 방법이 없다. 개인이 하기에는 너무 벅찬 일이다. 아무나 복사하고 공유할 수 있다면 누가 과연 디지털아트 작품을 사려 할 것인가? 물론 인쇄본을 판매하는 방법도 있지만 그렇게 되면 더 이상 디지털아트가 아니고 가짜가 판을 치는 미술계에 던져진 것이다.

 

 

NFT는 이 모든 것을 해결한다.
 

NFT는 전통 미술계와 수집품 업계를 괴롭히는 핵심 문제인 작품의 진품 여부 및 프로비넌스* 이슈를 해결할 수 있다.

- 진품 여부 증명
미술계와 달리 NFT는 작가의 영혼을 소환해 작품을 직접 그렸는지 물어볼 감정사와 같은 전문가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NFT의 진위는 블록체인을 통해 검증된다. NFT는 스마트 컨트랙트의 일종이며, 각각 스마트 컨트랙트(블록체인 지갑 등)는 자신만의 주소를 갖는다.
앞에서도 언급했듯, 스마트 컨트랙트란 블록체인 기반으로 체결하고 이행하는 다양한 형태의 계약을 의미하며, 일정 조건이 충족되면 계약 당사자 간 합의한 내용이 자동으로 실행되도록 프로그래밍할 수 있다. 이 처럼 스마트 컨트랙트는 NFT보다 넓은 개념이다.
 이더리움 기반 NFT의 경우 42자리 스마트 컨트랙트 이더리움 주소를 갖는다. 블록 익스플로러는 NFT의 처음 발행 주소를 기록하고 있고, 이 기록이 작가의 주소와 일치한다면 그 NFT는 진품이다. 불확실성은 1%도 없으며 전문가가 필요하지도, 말장난도 필요 없다. 오픈시 마켓플레이스에서도 누가 NFT를 만들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NFT 페이지를 내려보면 거래 이력 안에서 NFT를 만든 사람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NFT의 작가가 인증받은 계정이거나 NFT의 거래 이력 상의 주소가 작가의 주소와 일치한다면 그 NFT는 진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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